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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즉생(死卽生)의 마음으로 발로 뛰며 현명한 판단하겠다.

사즉생(死卽生)의 마음으로 발로 뛰며 현명한 판단하겠다.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19.01.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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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임기제공무원 필요성 공감, 위원회는 민(民)이 주도해야 여주시와 양평군의 지역특색 잘 살릴 수 있는 정책 내와야

여주신문은 지난 12월 15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여주시양평군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에 임명된 김선교 전 양평군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선거후 여주시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 그리고 향후 정치전망 등에 대해 질문했다. 김선교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의 인터뷰는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편집자 주] 김선교 자유한국당 여주·양평당원협의회 위원장

 

이장호: 늦었지만 위원장에 재임명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김선교: 감사합니다.

이장호: 새해를 맞아 여주시민과 양평군민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선교: 기해년 새해를 맞이해서 여주시민과 양평군민 모든 분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금년은 황금돼지해입니다. 번식력과 생명력이 뛰어난 돼지해입니다. 돼지는 새끼를 많이 낳습니다. 모든 시민들의 재산이 많이 형성되기를 바라면서 여주시민 양평군민 여러분 늘 건강하십시오.

이장호: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거둔 결과에 대한 총평을 부탁드립니다.

김선교: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불어가지고 여주양평은 보수지역이지만 패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반성의 마음을 갖고 열심히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일하는 모습으로 태어나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국가관이 투철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로 모든 것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장호: 지난해 10월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 부부의 대형 현수막 사진이 여주시청 본관에 걸린 이후 찬반 논란이 일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결국 여주시는 25일 만인 11월 10일 신륵사 강월헌을 배경으로‘떠오르는 태양 아래, 떠오르는 여주!’라는 문구의 현수막으로 교체한 일이 있었죠. 이 현수막 논란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선교: 뭔가 깊은 생각이 부족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양평군청 벽에도 붙어있었고 여주시청 벽에도 붙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여주시민이나 양평군님들의 거센 항의 속에 철거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여주양평만의 정서를 잘 알고 심도 있게 생각해야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장호: 양평군수 선거에서 3선을 하시면서 12년간 기초자치단체 행정을 총괄하셨는데요. 현재 여주시가 기존의 ‘여주시 열린혁신 시정발전위원회’를 대신해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며, 주요현안과 공약사업에 대하여 자문활동을 하는 여주시민행복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원회를 만들고 운영하신 경험에 비춰볼 때 시민위원회 추진에 대한 조언이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김선교: 자치단체장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가수가 노래를 부르다 관객의 흥을 돋우기 위해서 마이크를 관객한테 드리잖아요. 그러면 흥이 나서 관객들이 같이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마추어가 마이크를 관객들에게 주며는 가사를 잃어버려서 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잖아요. 위원회도 사실은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연습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을 충분히 검토를 해서 위원회를 설치를 해야 하지 않나. 각종 위원회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위원회가 활용도가 아주 미흡합니다. 신중하게 의회라는 것이 있어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장이 성과를 내는 위원회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장호: 양평군수 시절에 각종 위원회를 만드셨지 않습니까? 성과가 있었던 위원회 사례를 들어보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선교: 군민이 다 공감할 수 있는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위원회 같은 것은 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고 민이 주도하는 것으로 지역주민 스스로 마을 단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위원회는 좋은 거라고 느끼고 있고 민선7기에서도 그대로 받아 들여서 시행중에 있는 것으로 성공사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장호: 민선7기 여주시에서는 지난 10월 5급 상당의 상임 정책보좌관과 6급 상당의 공보전문관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했고, 여기에 여주시장의 정책 결정 기능 보강과 의장의 의정보좌 수행을 위해 별정직 공무원 2명을 채용하기 위해 행정기구와 정원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여주시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 아직까지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김선교 위원장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김선교: 광의적으로 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방형 공모제를 실시해서 채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양평 같은 곳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군부대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국방부에 잘 알 수 있는, 일들을 해온 경험이 있는 사람을 채용해서 국방부에 협력을 해서 예산확보라든가, 군사보호시설 해제라던가 이런 일 들을 정확한 목표를 주고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 환경부에서 국장급으로 근무했던 퇴직한 분들을 하수종말처리장이라던가 수도사업소에 상수도 확장이라던가 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예를 들어 100원짜리 예산을 가져오는 것을 10000원짜리로 늘려 수 있는 그런 정확한 비전과 목표가 있으면 개방형공모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장호: 현황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하고요. 이제 2020년 4월 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21대 총선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하시는지요?

김선교: 출마하시는 분들께서 정말 투철한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여주와 양평을 발전시키는데 전국적으로 똑같은 행정의 패턴 속에서, 똑같은 정치패턴 속에서 일을 하다보면 여주나 양평은 발전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만의 지역특색을 살릴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내서 정말 중앙정부로부터 우리 여주시와 양평군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도로 포장하나 더 따오고 지구단위계획 하나 더 세우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정말 여주시와 양평군의 지역특색을 잘 살려서 다른 곳에서 여주시와 양평군을 한번 벤치마킹하고 싶다. 더 정말 배워야겠다고 그런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한 15개월 정도 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최대한 발로 뛰어야 하고 사즉생의 마음으로 현명한 판단을 해야하고 전략적으로 가야하지 않을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장호: 총선이 가까워지면 중앙당 차원의 정계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 일부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통합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선교: 먼저 한국당이 변해야 합니다. 지역위원장 공모로 하잖아요. 젊은 사람들이 조직위원장 선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당도 젊어져야 합니다. 이런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도 다니면서 듣는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바른미래당으로 갔던 분이 다시 오지 않느냐? 이런 뉘앙스도 있는데 한 번 배신하면 두 번도 배신하게 되어있어요. 왜 변화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당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서 10월 1일 날 전원 사퇴를 하고 조직위원장을 재선임을 했잖아요. 여러 가지 한국당에서도 고민을 깊이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장호: 정말 궁금한 것은 김선교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현시점에서 김선교 위원장의 계획은 어떤 것 인가요?

김선교: 어떻든 여주시와 양평군 발전, 넓게는 국가를 위해서는 당선이 돼야 하는 것이 목적 아닙니까? 최대한 21대 총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입니다.

 

이장호: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덕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선교: 전 늘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를 머릿속에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가까운데 있는 분들을 진심으로 행복하게 해드리면 멀리 있는 분들이 부러워서 여주나 양평으로 이사올 수 있게끔 만드는 정확한 비전을 갖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선자치단체장으로 3선을 역임했고요. 앞으로 정치행보에 대해서도 앞서서 말씀 드린대로 투철한 국가관, 목적은 국민을 바라보고 일을 할 수 있는 그리고 좁게는 여주시와 양평군의 시민과 군민만을 바라보고 일을 하다보면 자연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확신을 합니다. 금년한해 민생과 경제가 어렵습니다. 그럴수록 우리가 근검절약하면서 자기만의 삶을 계획하고 잘 생활하시기를 바라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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