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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출신 임시정부 국방부장관 격, 군무부장 청사 조성환 선생 삶 다뤄

여주출신 임시정부 국방부장관 격, 군무부장 청사 조성환 선생 삶 다뤄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19.04.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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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경쟁률, 33인의 어린이 독립군 출연

여주신문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세종국악당에서 개막하는 뮤지컬<임정의 불꽃>의 김영만 연출과 조성준 배우를 인터뷰했다. 여주를 빛낸 조성환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김영만 연출과 조성준 배우와의 인터뷰는 유튜브를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편집자 주]

 

이장호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입니다. 오늘은 여주출신 독립운동가 삶을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임정의 불꽃 김영만 감독과 조성준 배우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영만 안녕하세요.

이장호 함께 나오신 분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영만 이번 작품 조성환 역을 맡은 배우입니다.

조성준 안녕하세요. 임정의 불꽃 뮤지컬에서 조성환 역할을 맡은 조성준입니다.

이장호 이름이 비슷하시네요. 뮤지컬 임정의 불꽃이 제작된 배경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영만 제가 2년 동안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을 하면서 여주 독립운동가들을 찾게 됐습니다. 기자님께서 쓰신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명성황후의 죽음과 의병이 일어나게 된 계기, 그 후의 독립운동과의 관계를 작품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해서 여주 출신의 조성환 선생님이 계시더라고요. 올해 이 작품을 꼭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장호 뮤지컬 작품들을 보면 상상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명성황후나 조성환 선생처럼 역사적으로 실존하시고 활동하시던 분들의 뮤지컬을 제작하다보면 부담감은 없나요?

김영만 공연으로서는 재미와 감동이 있어야 하는 팩트만 가지고 구성하기에는 부담감이 있죠. 그런데 조성환 선생님은 팩트 자체가 드라마틱해서 부담감을 좀 덜었고요. 예술로 할 때 숨겨진 이야기가 많을수록 작품을 끌어가는 힘이 생기는데 조성환 선생님은 임시 정부의 군무부장으로 지금으로 보면 국방부장관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역할과 김구선생님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점이 있고요 숨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숨은 이야기들을 찾는데서 작품을 끌어갔고 군인들의 이야기라서 조금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장호 조성환 선생님 역할을 맡으셨는데 실존하셨던 분이니까 사진도 있고. 역할을 하시면서 겪는 어려움이나 즐거움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성준 역사극을 하다보면 실존인물들에 대해 표현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사셨는지 실제 우리가 그 시대 살았던 경우가 아니라서 상상력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나만의 것으로 표현할 때 즐거움이라고 할까요. 관객과의 교감이 있을 때 즐거움이 듭니다.

이장호 어린이독립군이라는 타이틀로 지역 어린이들을 모았다고 하는데 어린이들도 출연하게 되는 건가요?

 

김영만 네.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100주년을 맞이해서 3.1운동 시발점이 되었던 고종의 죽음과 2.1 최초로 무오독립선언에도 조성환 선생님이 있고 3.1 33인 독립선언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33인 독립선언을 잘 알고 있어서 여주의 독립운동가 어린이 독립운동가, 교육과 함께 공연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33인 독립운동가를 모집했습니다. 4:1의 경쟁력을 뚫고 33인을 모집해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여주 독립운동가를 해서 그런지 아주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장호 조성환 선생님 생가에 방문을 하셨나요? 방문소감은 어떠셨을까요?

조성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성환 생가 인데 김영구 가옥이라던가 고택이라던가 다른 명칭으로 불리고 있더라고요. 독립운동가, 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인데 그분의 생가인데 명칭이나 여러 부분이 고증을 거쳐서 수정이 되거나 생가에 대해서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영만 한마디 더 붙이자면 이번 공연이 끝나고 문화재청에 자료를 건의해서 생가인지 본가인지 효창공원에 있는 비석에 서울출생으로 되어있는 부분을 수정할 수 있는지 건의할 생각입니다.

이장호 뮤지컬 임정의 불꽃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여주에서 했던 뮤지컬에 대해 비판이 있었던 것이 우리배경인데 서양음악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번 임정의 불꽃은 어떤 음악을 사용하셨나요?

김영만 제가 뮤지컬을 시작하면서 마당극 마당놀이 한국적인 연희를 중심으로 연극을 해왔었던 바탕으로 한국적 뮤지컬을 만들겠다고 해서 대중적으로 쓰고 있는 K-뮤지컬이라고 하지만 그 이름 자체를 제가 만들어낸 이름입니다. KPOP 느낌과 함께 한국적브랜드로 K뮤지컬로 가야 한다, 음악조차도 한국선율 바탕으로 해서 대중들이 음악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삶 자체의 한국적 정서를 전투와 의지를 오케스트라로 잘 만들었습니다.

이장호 임정의 불꽃을 관람할 때 관객들이 어떤 시점으로 봤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다면?

조성준 여주출신독립운동가 조성환을 다루고 있는데요, 작품을 통해서 소외된 수많은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하고 우리나라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피땀 흐르고 눈물 흘려가면서 힘들게 독립 운동하셨던 모습들을 되새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장호 극중에서 조성환 선생과 맞수가 되는 부분이 있나요?

김영만 연극은 갈등적 구조로 끌고 가야 되구요. 조성환 선생님의 무엇을 들어낼 것인가. 여주와 어떠한 모습으로 공부하고 평생 독립운동을 하셨는가에 대해 여주 정신, 선비정신이 있을 것이다. 올곧은 정신들을 찾아냈고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과의 싸움, 일본인의 오까모도 긴조를 등장시켜서 대립접을 만들어갔습니다.

이장호 공연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공연일정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영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부터 4월13일 까지 공연합니다. 4월11일 오후7시 12일 오후 2시,7시 13일 5시 예정이고요. 어린이 독립군이 참여해서 그런지 교육청에서 관심이 많고요 학교에서 단체관람요청이 많아서 추가공연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장호 오늘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임정의 불꽃 김영만 감독님과 조성준 배우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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