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전철을 타고 부발역을 지나가다 창밖으로 만난 거대한 공사 현장, 이천 하이닉스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는 이 나라를 떠받치고 있는 육중한 기둥이다. 그 한 축이 하이닉스다. 한일 갈등 속에서 터져 나온 일본의 화이트리스(전략물자 수출심사우대국) 한국 배제의 태풍이 몰아닥쳤다. 여름날 잠자리 떼보다 더 촘촘히 어울려서 일하고 있는 저 건설의 타워크레인이 제발 멈춰 서지 않기를.... 이 여름이 유난히 무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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