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 위로
푸른 기운이 살아났다
벽에 그린 소나무 위로
담쟁이가 마저 그림을 그린다
드디어 풍경이 말을 건다
고목에도 꽃이 피듯
* 자전거여행을 하던 김용석 님이 사진을 보내왔다. 경남 하동군 북천면을 지나가다 만난풍경을 한 컷했다고.... 여행길에서 만나는 뜻밖의 재미는 소소한 데 있다. 벽화 위를 기어오르는 담쟁이가 딱 맞춤처럼 자란 순간이다. 노송에 푸르름을 더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경전선 열차가 지나가는 하동 북천역은 ‘코스모스축제’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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