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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시장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달라!

이항진 시장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달라!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20.11.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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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화장장 입지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 탄원서 전달

오늘(11월 18일) 오전 9시 ‘이천시립 화장장시설 입지(立地) 반대 범 여주시민대책위원회’(이하 화장장범대위)가 이항진 시장을 면담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며 탄원서를 전달했다.

화장장범대위 경규명, 유명숙, 임형선, 이남규 공동위원장은 이천시의 여주 경계지(부발읍 수정리 산 11-1번지 일원) 화장장 입지에 반대하는 기존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어서 “여주시가 주민들의 고충과 갈등을 보듬고 이천시립 화장시설의 입지가 상식과 사회적 통념에 부합해 변경될 수 있도록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탄원한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항진 시장도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이번 이천시립 화장장 입지 갈등은 지난 8월 24일 이천시가 ‘이천시립 화장시설건립 추진위원회’를 통해 여주시 능서면과 인접한 부발읍 수정리 산 11-1번지 일원으로 결정하면서 본격화됐고 여주 시민단체들과 주민들이 모여 범대위를 구성해 반대하고 있다.

한편 반대운동을 지켜보던 시민 A씨는 “같은 지자체 사이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정치인인 이항진 시장이 직접 나설 때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B씨는 “시기적으로 이항진 시장이 힘을 보탤 때”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천시립 화장시설 입지(立地)반대 탄원서 [전문]

이천시는 지난 2020년 8월 24일 ‘이천시립 화장시설건립 추진위원회’를 통해 이천시립 화장장 설치장소를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산 11-1번지 일원으로 결정해 발표하였다.

이천시는 선정 과정에서 화장장 유치 신청지 6개 마을 중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죽당리, 고백리 등 3개 장소가 모두 여주시 경계와 인접한 곳으로, 이들 지역에 화장장이 들어설 경우 지역주민들 사이의 갈등과 여주시와의 충돌이 충분히 예견되었음에도 주민 수용성 확보와 사회적 합의를 외면하고 부발읍 수정리를 독선적으로 결정하였다. 

이천시의 이러한 행태는 「이천 시립화장시설 설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제5조(대상지 선정기준)에서 자신들이 규정한 “1.입지적, 지형적 측면에서의 적정성 여부, 2.지역주민의 유치 의지와 집단민원 해소 여부” 조항을 스스로 기망하는 자가당착을 저지른 것이다. 

이천시가 수정리를 화장장 최적지라며 주장하는 근거를 보면 경악스럽다. 

입지와 지형적 측면에서 경강선 전철과 3번 국도가 붙어 있어 차폐 역할을 하고 접근성이 용이하며 평지라서 경제성이 높다는, 기가 막히는 아전인수와 언어도단의 이유로 화장장의 상식적인 입지와 사회적 통념을 부정하였다.

더나가 이천시는 이미 조성한 이천시립 자연장지를 함께 묶어 장사 종합시설로 확장할 수 있다며 수정리 일대에 대단위 화장시설을 조성하려는 본색을 드러냈다.

또한, 부발읍 주민들의 우려와 7천여 명의 반대 서명은 도외시 하고 150여 명에 불과한 수정리 주민들의 찬성을 빌미로 민주적인 절차에 따랐다며 화장장 입지를 결정하면서, 여주시와 여주시의회의 간곡한 재고 요청과 매화리, 용은리, 양거리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모르쇠로 일관하며 철저하게 무시하였다. 

보다 못한 여주 시민사회는 「이천시립 화장시설 입지반대 범 여주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상식과 통념을 외면한 이천시립 화장장의 부발읍 수정리 입지 변경을 위해 투쟁할 것을 선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천시장은 주민들 간의 고소를 부추기고 법대로 민주적인 절차대로 추진했다는 허언만을 늘어놓고 갈등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주민들 사이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우리는 이천시의 화장시설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화장장 건립에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민주적인 절차와 법대로 입지를 결정했다는 화장시설이 이천 시민에게는 편익을 주고 여주시민에게는 고통을 주는 이율배반적인 민주주의와 법에는 동의할 수 없다. 

이러한 사정으로, 우리 「이천시립 화장시설 입지반대 범 여주시민대책위원회」는 여주시가 주민들의 고충과 갈등을 보듬고 이천시립 화장시설의 입지가 상식과 사회적 통념에 부합해 변경될 수 있도록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탄원한다. 

2020. 11. 11

이천시립 화장장시설 입지(立地) 반대 범 여주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부위원장]  

          박시선                           장보선               

          경규명                           서동균               

          유명숙                           손순동               

          임형선               

          서도원               

          이남규                 

 

여주시장 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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